티스토리 뷰

해외여행 준비과정 참 챙길 것도 많고 확인할 것도 많아 머리 아프시죠. 여기 한 번에 다 확인하실 수 있도록 모아봤으니 참고하시고 도움받아보세요.

1. 백신접종

여행을 떠나기까지 한 달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면 백신 접종을 하세요. 여행지의 환경은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말라리아, 뎅기열, 장티푸스 등의 풍토병이 발생할 위험이 있고 여행지에서의 감염 가능성은 낮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을 하게 되면 감염의 위험을 확실히 예방할 수 있으니 꼭 미리 해두시길 바랍니다.

2.출발 전 여행자 보험 가입

여행자 보험은 해외에서는 가입할 수 없기 때문에 한국을 떠나기 전에 미리 가입해두어야 합니다. 여행자 보험에 가입할 경우 여행 중에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에 대해 보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입을 추천합니다. 현지에서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가볍게 다쳤을 경우에도 약관에 따라 물건값과 병원비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3. 비자 발급

한국의 여권 파워는 세계에서 2위로, 192개국에 쉽게 입국할 수 있습니다. 무비자, 전자비자, 도착비자 등으로 입국이 가능한 나라가 192개국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전 세계 227개의 국가와 속령 중 나머지 35개 국가는 미리 비자를 발급해 가야 하며, 여행 기간이 길어질 경우는 192개국 중에서도 비자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여행하는 나라와 여행기간을 확인해 비자 필요 유무를 먼저 확인하고, 만약 비자가 필요하다면 여유로운 기간을 두고 비자를 꼭 발급받도록 합니다.

비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비자 없이 공항에 간다면

필수서류를 지참하지 않은 것이므로 비행기에 탈 수 없으며, 설령 비행기에 탑승하더라도 곧장 귀국하게 되거나 제3 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4. 리턴 티켓 또는 아웃 티켓

공항에서 체크인을 할 때, 또는 현지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받을 때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리턴 티켓(아웃 티켓)입니다. 자주 생략되어서 그 중요성을 모르는 여행자들이 많은데 리턴 티켓은 여행지에 입국할 때 주어지는 체류 기간을 지키겠다는 증명 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규정상으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맞습니다.

리턴 티켓을 구하는 방법

-일정이 정해져 있을 경우에는 항공권을 왕복으로 예약합니다.

-출국 날짜가 불확실하거나 육로를 통해 인접 국가로 이동하는 일정일 경우 24시간 내 환불 가능한 항공권을 예약한 후 체크인 또는 입국 심사 시 항공권을 보여주고, 무사히 통과한 뒤 취소하면 됩니다. 단, 체류 기간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5. 호텔 예약 바우처

입국 심사가 까다로운 나라의 경우, 심사관이 어디에 묵느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이를 알고 있는 항공사는 체크인할 때 호텔 예약 바우처를 가지고 있는지 묻는데 혹시나 발생할지도 모르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심사관의 질문에 호텔 예약 바우처를 보여주면 간단하면서도 정확한 대답이 되기 때문에, 입국 심사를 원활하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남의 짐은 절대로 운반해주지 말 것

출발지 공항에 들어갈 때부터 도착지 공항을 나올 때까지 남의 짐은 절대로 들어주거나 옮겨줘서는 안 됩니다. 밀수품이나 마약, 테러 관련 물건이 담겨 있어 범죄와 연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정중하게 거절하셔야 합니다. 

6. 짐 싸기

짐은 기내수하물(비행기에 직접 들고 타는 짐. 주로 노트북이나 카메라 같은 고가의 물건)과, 위탁수하물(미리 부치는 짐)로 나뉘는데  항공사나 목적지별로 비행기에 들고 타는 짐의 크기나 무게의 제한 등이 다르고 부치는 짐도 크기나 무게에 따라서 가격 등이 다르기 때문에 비행기 예약할 때 이 부분도 고려해야 합니다.여행 짐을 꾸리기 전에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항공사의 수하물 규정입니다. 항공사에 따라 무게 제한이 다른데 기내 반입 수하물은 7~10kg, 화물칸으로 부치는 위탁 수하물은 15~30kg 정도로 꽤 차이가 큽니다. 무게가 초과될 경우 추가 요금이 발생하거나, 위탁 수하물로 부쳐야 하므로 되도록 무게에 맞춰서 짐을 꾸리는 것이 좋습니다. 한가지 더 저가 항공의 경우 위탁 수하물이 포함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탑승권 규정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꼭 알아야 할 수하물 규정

-기내 수하물의 경우 짐의 크기가 가로, 세로, 높이의 합이 115cm 미만(21인치)이어야 하며, 100ml 이상의 액체는 기내 수하물로 들고 탑승할 수 없습니다.

-위탁 수하물의 경우 짐의 크기가 가로, 세로, 높이의 합이 158cm 미만(28인치)이어야 하나 항공사마다 조금식은 다릅니다. 보조배터리나 전자기기의 배터리는 폭발의 위험이 있어 위탁 수하물로 보낼 수 없습니다.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상해를 입히는 데 사용될 수 있는 물질 및 장치는 기내 및 위탁 수하물 모두 반입 금지입니다. 

7. 환전 및 결제카드 준비

여행지에서 사용하기 위한 환전은 필수입니다. 대부분의 여행지에서는 환화가 통용되지 않고, 한화를 현지에서 환전해주지 않는 나라도 있기 때문입니다. 환전 방법은 세 가지로, 현지 통화로 바로 환전하는 방법과 미국 달러로 우선 환전한 뒤 현지에서 현지 통화로 다시 환전하는 방법, 현지 ATM에서 뽑아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큰 금액을 환전하는 경우에는 은행마다 환전 우대율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이득인 곳을 미리 찾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8. 해외에서 스마트폰 사용할 수 있도록 유심 및 로밍준비

착륙하자마자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하고 싶다면 미리 유심을 구매한 후 기내에서 유심을 교체하면 됩니다. 이때 휴대폰은 비행기 모드로 바꾸셔야 합니다. 유심을 구매하지 않았다면 자동 로밍을 이용하면 되나 비용이 많이 듭니다. 대부분의 공항에는 유심을 구매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으니 로밍을 하지 않고 현지에서 구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현지 유심을 곧바로 개통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현지에서 유심을 개통해야 하는데. 너무 늦은 시간에 공항에 도착한다거나 정황상 유심을 구매할 수 없을 수도 있는데 이럴 때는 24시간 로밍 상품을 추천합니다. 통신사별로 가격과 제공 시간이 다르지만, 9,900원에서 15,000원 사이로, 자동 로밍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9. 공항 도착 후, 짐 찾기

도착지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무사히 통과했다면 위탁 수하물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짐 찾는 곳(Baggage Claim) 표지판을 따라가면 캐리어들이 빙글빙글 돌고 있는 수하물 벨트를 만날 수 있는데 타고 온 비행기별로 짐이 나오는 곳이 다르므로 전광판 등에서 타고 온 편명을 확인해야 합니다. 맡겼던 위탁 수하물을 무사히 찾고 세관을 통과하면 공항에서 해야 할 일은 끝난 겁니다.

나라별 반입 한도 유의

한국에서 출국 시 공항 내 면세점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의 면세 한도인 800달러 내에서 쇼핑을 했다고 하더라도 도착하는 나라의 반입 한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술, 담배 등은 인당 반입할 수 있는 수량이 정해져 있기도 하니 특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한도를 넘길 경우 세관에 적발되어 입국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미리 꼭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10. 현지 숙소로 가는 교통편

여행지 입국까지 마쳤다면 우선 숙소로 이동해서 짐을 맡기는 걸 추천합니다. 그래야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수월할 수 있습니다. 계획 없이 움직이는 여행을 선호하더라도 최소한 공항에서 숙소 가는 교통편은 미리 알아두는 게 좋은데 공항은 여행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인 만큼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사기도 많기 때문입니다. 

픽업 서비스 이용

숙소까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다면, 예약해 둔 숙소 또는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공항부터 숙소까지 번거로움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으며, 주로 일행끼리 차량 한 대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