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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에서 박정수 님이 꽈리고추깍두기 담그는 법을 알려주셨는데 원래는 시어머니께서 자주 해주신 꽈리고추 요리를 박정수 님만의 스타일로 재연하였는데 박정수 꽈리고추깍두기는 일반적인 깍두기 레시피에 살짝 끓는 소금물에 데친 꽈리고추를 넣고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매콤하고 깊은 맛이 나면서 아삭하게 씹히는 무의 개운한 맛을 원하신다면 이 레시피 따라서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1. 요리재료
무, 꽈리고추, 대파, 새우젓, 통멸치젓, 고춧가루, 굵은소금, 다진 마늘, 뉴슈가
2. 만드는 법
1) 먼저 재료준비를 위해 무는 깨끗하게 씻은 뒤 한입 크기로 깍둑 썰고, 간수 뺀 굵은 천일염을 넣어 절입니다. 2) 멸치젓과 새우젓을 잘게 다져서 준비해 주고3) 대파는 깨끗이 씻은 후 3~4cm 길이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4) 꽈리고추는 깨끗하게 씻은 뒤, 끓는 소금물에 1분 정도 살짝 데친고 찬물에 헹궈줍니다. (찬물에 헹구면 더 부드러워진답니다. 여기서 살짝 매운 꽈리고추를 사용하면 매운맛이 올라가서 더욱 맛있습니다. 5) 절인 무에 다져놓은 멸치젓, 새우젓,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넣고 잘 버무려줍니다. 6) 버무려놓은 깍두기에 썰어둔 대파, 데친 꽈리고추를 넣고 잘 버무려 마무리하면 완성입니다. 주의할 점 깍두기를 만들 때 설탕을 넣으면 콧물처럼 끈적해져서 뉴슈가나 신화당을 사용합니다. 근데 뉴슈가를 너무 많이 넣으면 과하게 달 수 있으니 중간중간 맛을 보면서 양조절을 해주세요.
3. 보관
박정수 꽈리고추깍두기는 잘 버무려서 밀폐용기에 담고 바로 먹던가 숙성해서 먹는데 오독오독 씹히는 무와 꽈리고추의 조합이 환상입니다. 꽈리고추 좋아하시면 무보다 고추의 양을 더 늘려도 좋습니다. 초록색과 빨간색의 조화가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훌륭한 밥반찬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4. 꽈리고추 효능
꽈리고추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하고 캅사이신 성분이 위액을 분비해 식욕을 돌게 합니다. 루틴 성분이 모세혈관을 확장시켜서 신진대사에도 도움을 주는 등 건강에 아주 이로운 식재료입니다. 좋은 꽈리고추 고르는 방법은 연녹색을 띠면서 꼭지가 신선하고 표면이 쭈글쭈글한 것을 고르면 됩니다.
5. 무의 효능
항암 및 항산화작용을 하는 무는 천연소화제라고도 불릴 만큼 소화를 도와주는데 탄수화물 분해를 돕는 디아스타제와 전분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 그리고 단백질을 분해하는 프로테아제등 다양한 소화 효소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수분함량이 많고 열량은 매우 적은 편이라 다이어트와 노화방지, 피부미용효과도 있습니다. 변비로 고생한다면 생무를 갈아서 먹거나 즙을 마시면 도움받을 수 있고 특히 겨울철 감기예방에 좋으며 흡연과 숙취해소에도 효과가 있답니다. 또 무에는 필수아미노산을 비롯한 다양한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칼륨, 칼슘, 인,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과 엽산, 비타민 C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들어 있으니 많이 드시면 건강에 좋겠습니다.
6. 맛있는 무 고르는 법과 보관법
여느 채소와 마찬가지로 신선해 보이는 것이 좋으며 비슷한 크기의 무라면 무거운 것이 좋습니다. 무 윗부분이 녹색이 짙은 무가 당도가 높고 무청이 달려 있다면 무청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무를 통째로 보관할 때는 흙이 묻어 있는 채로 신문지에 싸서 보관을 합니다.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들지 않으며 서늘한 곳이 좋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해도 좋은데, 먹고 남은 무는 비닐팩에 넣어 냉장보관하면 됩니다. 참고로 무는 가을에 가장 맛있습니다.
7. 배로 만드는 배깍두기
무로만 깍두기를 담가보셨다면 재료를 바꿔 배로 만드는 깍두기도 추천합니다. 어쩌다 맛없는 배가 있다면 배깍두기 해서 드셔보세요. 무하고는 또 다른 매력의 즐거운 먹거리가 될 것입니다.
요리재료
배 1개, 새우젓 작은 1술, 까나리액젓 1/2 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깨 조금
만드는 방법
1) 배는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본인 취향대로 적당히 잘라주시면 됩니다. 2) 양념을 준비하는데 먼저 깐 마늘을 다져줍니다. 3) 다진 마늘에 까나리액젓, 새우젓, 깨를 넣고 버무려줍니다. 엄청 간단한 배깍두기인데 조금씩 담아서 가능한 한 빨리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2~3일이 지나면 배에서 단물이 다 빠져나와서 시들시들해져 맛이 그만큼 줄어드니 버무려서 가능하면 하루 정도에 다 드시는 게 좋고 2일 정도까지는 먹을만합니다.